
손예진, 눈코 뜰 새 없던 20대 회상 “돌아가고 싶지 않아”
Yerin Han · 2025년 9월 21일 09:40
배우 손예진이 힘들었던 20대 시절을 떠올리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근데 아들 너무 예쁘다 예진아.. 유전자가 어쩔 수가 없구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날 정재형은 손예진에게 드라마 촬영에 대한 고충을 물었고, 손예진은 “저희 옛날에는 메이크업을 지울 시간도, 머리를 감을 시간도 없었다”라며 “그렇게 몇 년, 거의 20대를 다 그렇게 보낸 것 같다”라고 당시의 바빴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손예진은 “20대는 솔직히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고 단언하며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부담감,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체력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손이 떨릴 정도였다”라고 털어놓았다.
정재형이 “그럼 30대는 현빈 씨 덕분에 괜찮은가?”라고 농담을 건네자 손예진은 “신랑도 거의 후반에 만났다”고 답했다. 손예진은 “지금이 제일 좋다. 예전에는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렸다면, 아이를 낳고 나니 시야가 넓어졌다”라며 “세상이 좀 짠하고 아름다워 보이며,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다시 보이게 되었다. 모든 것이 바뀐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손예진은 2001년 MBC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로 데뷔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03년 드라마 '여름 향기'와 영화 '클래식'을 통해 멜로퀸 이미지를 확고히 다졌습니다. 2022년 배우 현빈과 결혼하여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