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 '폭군의 셰프' 속 치명적 존재감… 몰입도 최고조 이끈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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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 '폭군의 셰프' 속 치명적 존재감… 몰입도 최고조 이끈 열연

Minji Kim · 2025년 9월 22일 01:02

배우 강한나가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숙원 강목주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0일과 21일 방송된 9, 10회에서 강한나는 임윤아와 치열한 연기 대결을 펼치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질투와 권력욕으로 얼룩진 강목주는 제산대군과 손잡고 진명대군의 독약 음모를 계획하며, 자신의 야망을 위해 정실 자리까지 약속받는 모습에서 탐욕스러운 면모를 여과 없이 보여줬다.

이어 이헌 앞에서 독약 사건의 배후가 자신임을 들키자, 강목주는 증좌를 요구하며 불같이 맞서는 등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했다. 극의 몰입도를 더한 것은 강목주가 자신의 오른팔이었던 추월이 모든 진실을 알게 되자, 비녀 칼로 직접 추월을 제거하는 충격적인 선택을 했을 때였다. 이 장면은 강한나의 차갑게 억눌렸던 감정을 폭발시키는 섬세한 연기 완급 조절로 극적인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강한나는 강목주의 집요함, 계산, 그리고 결단력을 유기적으로 엮어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캐릭터를 향한 깊은 해석은 곧바로 강렬한 연기로 이어져 장면의 분위기를 압도했으며, 시시각각 변주되는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추월을 향한 잔혹한 결정 장면에서는 단순한 악역을 넘어 캐릭터의 내면과 집념을 그려내며, 배우로서의 탁월한 해석력을 증명했다.

'폭군의 셰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되며, 이제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강한나는 2009년 영화 '비처럼 음악처럼'으로 데뷔했습니다. 그녀는 '괴물 신인'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목받았고,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왔습니다. 특히 시대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