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민지, '여왕의 집' 종영 소감… “도유경으로 행복했다, 깊어진 연기로 돌아올게요”
배우 차민지가 KBS 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시청자들에게 감사와 종영 소감을 전했습니다.
차민지는 극 중에서 가정의학과 의사 도유경 역을 맡아, 억압적인 시집살이와 남편의 배신, 시댁의 비밀 등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진실을 마주하고 자신의 삶을 되찾아가는 강인한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눈물과 단호함이 교차하는 그녀의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으며,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도유경은 남편 황기만(강성민 분)의 무정자증 은폐 사실과 빚 문제를 알게 된 후 오랜 침묵을 깨고 이혼을 결심하는 등, 감정적 억압 속에서도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친구 강재인(함은정 분)에게 벌어진 악행을 외면하지 않고 진실을 고백하고 사과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성장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특히 진실을 선택하는 장면에서의 절제된 눈물 연기는 깊은 울림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온라인에서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종영을 맞아 차민지는 소속사를 통해 “2024년 ‘여왕의 집’에서 도유경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유경이의 서사 속에서 마주한 수많은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은 저에게도 큰 도전이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잠시 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 더 좋은 작품과 한층 깊어진 연기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차민지는 2012년 데뷔 이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다양한 드라마와 연극 무대에서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녀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캐릭터를 통해 팬들과 만날 것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