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권지안(솔비), 포르투갈에서 첫 초대 개인전 '허밍 레터' 개최
가수에서 화가로 성공적인 변신을 알린 권지안(본명 권지안)이 포르투갈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
권지안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포르투갈 포르투의 틸싯 갤러리(tilsitt gallery)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첫 개인전 '허밍 레터(Humming Letter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틸싯 갤러리의 정식 초청으로 성사되었으며, 권지안이 포르투갈에서 여는 첫 번째 개인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지난 8월 포르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던 사전 프로모션 전시가 현지 관람객과 미술 애호가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본 전시 일정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져 진행되었다. 작품들은 권지안의 대표 연작인 '허밍 레터' 시리즈로, 언어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허밍'이라는 소리로 담아내고 이를 상상 속 풍경과 결합하여 시각화한 약 1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틸싯 갤러리의 플라비엥 귀엣(Flavien Guiet) 대표는 “권지안 작가의 작품은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언어로, 깊이 있는 질감 속에 담긴 메시지가 포르투갈뿐만 아니라 전 세계 컬렉터들에게 강렬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번 전시는 권지안이 유럽 무대에서 예술적 역량을 펼쳐나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권지안은 음악과 회화를 결합하는 실험적인 시도로 주목받아왔으며, 2021년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이탈리아 ITS LIQUID GROUP의 '4월의 작가'로 선정되는 등 국제 미술계에서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또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작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향후 포르투갈에서의 전시를 이어갈 계획도 밝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그녀의 작품은 전시 전에 이미 완판되는 등 높은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권지안은 가수 활동명 솔비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음악뿐만 아니라 미술 분야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는 특히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축하며 국내외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음악과 회화를 넘나드는 그녀의 예술적 시도는 많은 팬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