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X손예진, '어쩔수가없다' 속 부부 호흡…'놀라운 시너지'
Jihyun Oh · 2025년 9월 22일 08:33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시사회가 22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어쩔수가없다'는 삶의 만족을 느끼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해고된 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에서 이병헌과 손예진은 부부로 출연하여 현실적인 케미를 선보인다.
이병헌은 손예진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잘 맞았다”며, “친분이 있어서 거리감이 없었던 것도 있지만, 손예진이었기에 가능한 순간들이 많았다. 처음 연기했지만, 그녀가 감정선을 놓치지 않는 모습에 놀랐다”고 밝혔다.
이에 손예진은 “현실 부부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는 선배님과 함께였기에 가능했다”며, “힘을 주지 않고 카메라 앞에서 유연하게 연기하시는 모습에 감탄했다”고 화답했다. 더불어 “함께 골프를 쳤을 때 오히려 힘을 잔뜩 주시던 모습이 떠오른다. 연기할 때 힘이 빠지는 비결이 이것 때문인가 하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내부자들', '광해, 왕이 된 남자', '미스터 션샤인' 등 다수의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할리우드 진출에도 성공하여 '지.아이.조' 시리즈,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매그니피센트 7' 등에서 활약했다. 그의 뛰어난 연기력은 국내외에서 수많은 상을 수상하며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