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은애, '사마귀' 첫 등장부터 강렬 존재감…장동윤과 호흡
배우 은애가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 첫 등장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지난 20일 방송된 6회에서 은애는 극 중 강연중(이수혁 분)의 어머니 박선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알코올성 치매와 여러 질병으로 기억과 정신이 붕괴된 채 요양병원에 머무는 인물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수사팀은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강연중을 특정하고 그의 어머니가 있는 요양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차수열(장동윤 분)이 아들의 행방을 묻자, 박선영은 넋 나간 표정으로 “우리 아들. 도망쳐야 돼. 남편이 잡으러 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습니다. 이어 ‘왜 도망가야 하냐’는 질문에 “달래를 죽였어. 개… 멍멍이”라고 답하며 충격을 안겼습니다. 특히 ‘최근 아들을 본 적 있냐’는 물음에는 “방금 전에. 또 발랐어. 계집애가 되려고 또 화장을 했어. 도망쳐”라고 말해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은애는 ‘연중아, 도망쳐’라는 대사를 반복하며 과거의 충격과 두려움을 고스란히 드러냈고, 현실과 망상이 뒤섞인 혼돈 상태를 표현하는 그의 열연은 시청자들에게 소름 돋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서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사마귀’는 과거 연쇄살인 사건과 유사한 모방 범죄가 다시 발생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 드라마로, 고현정은 가정폭력을 일삼던 남성 5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마 정이신 역을 맡아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최근 누마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은애는 ‘사마귀’ 뿐 아니라 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에도 특별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우 은애는 이번 작품에서 강렬한 카리스마와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최근 소속사를 옮기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녀의 탁월한 캐릭터 소화 능력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