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방시혁 의장,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일주일 만에 재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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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방시혁 의장,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일주일 만에 재소환 조사

Yerin Han · 2025년 9월 22일 10:32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일주일 만에 경찰에 다시 소환되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2일 오전 방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는 지난 15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방 의장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9년,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알린 후, 하이브 임원들이 설립한 사모펀드에 지분을 매각하도록 했다는 의혹입니다. 이후 IPO가 진행되자, 방 의장은 해당 사모펀드와의 계약에 따라 주식 매각 차익의 약 30%에 해당하는 1900억 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1차 조사 당시 방 의장은 포토라인에 서서 “제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은 2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방 의장의 소환 조사 사실을 공개했으며, 출국금지 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이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의 창업자이자 현재 이사회 의장으로, K팝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입니다. 특히 방탄소년단(BTS)을 발굴하고 성공시킨 주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혁신적인 음악 프로듀싱 능력과 사업 수완은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