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화, '영웅' 무대 위 기절 아찔 경험 고백 "사형대 위에서 꼬꾸라졌다"
Yerin Han · 2025년 9월 22일 11:37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과거 뮤지컬 '영웅' 공연 중 겪었던 아찔한 사고 경험을 털어놓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하여, 영화 '영웅'을 촬영하며 급격하게 체중을 감량했던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두세 달 만에 16kg을 감량하는 과정에서 저혈압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화는 특히 뮤지컬 '영웅'의 마지막 장면에서 겪었던 일을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 안중근 의사가 사형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소화하던 중, 안전 장치 없이 2층 높이의 리프트 위에 서 있던 그는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며 기절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쓰러질 뻔했지만, 다행히 그의 목에 걸려 있던 '오라줄'이 그를 지탱해 주어 큰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 일화는 그의 열정적인 연기 뒤에 숨겨진 어려움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정성화는 2002년 뮤지컬 '루나틱'으로 데뷔한 베테랑 뮤지컬 배우입니다. 그는 '영웅', '킹키부츠', '레베카'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뮤지컬계의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뛰어난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그는 '믿고 보는 배우'라는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