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전처 집에 무단 침입한 사연자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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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전처 집에 무단 침입한 사연자에 '일침'

Doyoon Jang · 2025년 9월 22일 12:08

방송인 서장훈이 전처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사연자에게 따끔한 조언을 건넸다.

2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이혼 후에도 전처와 자녀 문제로 힘들어하는 한 사연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연자는 이혼한 아내가 다른 남성과 동거 중인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첫째와 8살 둘째를 언급하며, 면접 교섭 때마다 아이들을 전처 집에 데려가는데 아이들이 "엄마가 우리를 버렸다"는 식의 말을 하며 힘들어한다고 토로했다.

또한 사연자는 전처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시어머니의 죽음 이후 증세가 심해져 혼자 여행을 떠났던 일을 회상했다. 당시 전처는 홀로 울릉도 여행을 떠나려 했고, 결국 베트남으로 홀로 여행을 다녀온 후부터 행동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홧김에 이혼을 결정했지만, 다음날 바로 도장을 찍었다는 사연자는 위자료로 아파트와 양육비 140만 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갑자기 양육비가 200만 원으로 오르고 주말마다 아이들을 맡아 키우라고 요구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처가 홀로 살 집 보증금을 위해 대출까지 해줬지만, 이후 인터폰 화면에 낯선 남자가 찍히고 아이가 그 남성과 함께 바다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충격을 받은 사연자가 전처의 집에 찾아갔다가 동거 흔적을 발견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무단 침입 및 가정폭력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황당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서장훈은 "동거하는 집에 아이들을 부르는 것은 좋지 않다"며, 이혼 후에도 전처의 상황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전처 집을 찾아갔다고 했는데, 그 집이 누구의 집이든 함부로 들어가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서장훈은 1990년대 후반부터 한국 농구의 전설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은퇴 후에는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재치 있는 입담과 공감 능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특히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보살로서 진솔한 조언을 건네며 많은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