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만에 가발 벗은 사연자, 서장훈의 진심 어린 위로에 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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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만에 가발 벗은 사연자, 서장훈의 진심 어린 위로에 눈물 펑펑

Minji Kim · 2025년 9월 22일 12:17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 29년간 가발을 쓰고 살아온 사연자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원인 불명의 이유로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아 5살부터 가발을 착용해야 했던 사연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되었습니다. 현재 7개월 된 아기의 엄마인 사연자는 아기가 자신을 닮아 머리카락이 나지 않을까, 혹은 가발을 쓴 사실을 알고 놀라지 않을까 하는 깊은 걱정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초등학교 시절, 전교생 앞에서 가발이 벗겨져 당황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어머니는 사연자를 숨지 않게 하려 바로 학교로 데려갔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 남편과는 3년의 연애 기간 동안 가발 착용 사실을 숨겼으나, 나중에 알게 된 남편은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여주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서장훈은 사연자의 지난 고통을 위로하며, 현재 남편과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에 격려를 보냈습니다. 그는 아이에게도 유전적인 문제가 있더라도 잘 보살펴주면 된다며,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습니다.

서장훈은 연예계 대표적인 '만능 재주꾼'으로, 과거 농구선수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예능계로 전향하여 재치 있는 입담과 공감 능력으로 MC로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습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고민을 경청하고 따뜻한 조언을 건네며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선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