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성현주, 둘째 임신 소식과 함께 첫째 아들 추모...

Article Image

개그우먼 성현주, 둘째 임신 소식과 함께 첫째 아들 추모...

Haneul Kwon · 2025년 9월 22일 14:22

개그우먼 성현주가 둘째 딸을 임신한 기쁨과 함께, 먼저 떠나보낸 첫째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성현주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과 함께 다수의 주사기가 놓인 사진을 공개하며, 난임 시술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제 난소에서는 100개가 넘는 난자가 채취되었고, 그중 하나가 생명이 되어 제 뱃속을 채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엄마가 된다는 경이로움과 함께, 예상치 못한 아픔도 동반함을 언급하며 "생전 느껴보지 못한 기이한 환희가 찾아오는 대신 매섭게 아플 일도 하루아침에 찾아온다. 그런데도 저는 또 엄마가 되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2020년, 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아들을 향한 깊은 그리움과 다시 한번 아이를 품게 된 감격이 교차하는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성현주는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기다리는 많은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두툼한 복부에 주삿바늘을 찔러가며 임테기에 두 눈을 부라리고 계신 동지 여러분! 부디, 되도록 덜 힘든 시간을 지나 귀한 생명 만나시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격려했습니다.

성현주는 200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2011년 결혼 후 2014년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습니다. 그러나 2018년 아들이 갑작스럽게 건강 악화로 투병하다 2020년 세상을 떠나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성현주는 KBS 개그콘서트 등 다수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200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힘든 시기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대중에게 용기를 주는 그녀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