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무 부부, 경찰 신고까지 갔던 갈등의 전말 공개…오은영 '충격'
'결혼 지옥'에 출연한 '무무 부부'가 과거 경찰 신고까지 하게 된 싸움의 이유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이혼 위기를 겪고 있는 부부 '무무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부부는 과거 크게 다투다 경찰을 부르게 된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남편은 아내가 경찰이 왔을 당시 싸움의 원인을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자,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망상증 환자'로 몰아갔다고 반박했다.
아내는 남편과의 다툼 끝에 결국 남편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남편은 자신이 큰 소리를 낸 것이 아니며, 아내가 '나한텐 아무도 없네'라고 말한 뒤 경찰이 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격한 언쟁에도 불구하고 소음이 거의 없자 모두가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경찰이 왔을 때 폭력이나 아동 학대 여부를 물었으나 해당 사항이 없었다며, 경찰관들도 당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고 언급했다. 심지어 집에 온 경찰을 보고도 6세 딸은 전혀 놀라지 않는 반응을 보였는데, 남편은 딸이 이러한 상황에 너무 많이 노출되어 익숙해졌다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러한 상황이 아이에게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녀는 '엄마, 아빠가 다투면 경찰이 아빠를 데려간다? 아빠가 범죄를 저지른 사람처럼 느껴지게 된다. 아이가 그런 걸 보는 것은 정말 좋지 않다'고 지적하며, 부모의 갈등이 아이에게 주는 상처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무무 부부의 남편은 과거 경찰 신고를 당했던 상황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아내가 감정적으로 격해져 자신을 신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잦은 경찰 출동으로 인해 어린 딸이 충격을 받지 않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부부는 전문가의 도움으로 관계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