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퀸타르트, 1인 콜드컵 논란 사과…“의도와 달라 피해 입혀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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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퀸타르트, 1인 콜드컵 논란 사과…“의도와 달라 피해 입혀 죄송”

Sungmin Jung · 2025년 9월 22일 14:44

방송인이자 환경운동가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최근 겪었던 1인 콜드컵 관련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줄리안은 지난 22일, 특정 카페의 과대 포장을 지적했던 자신의 행동이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 해당 카페에 피해를 준 점에 대해 반성하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그는 "특정 가게를 공격하는 것처럼 되어버렸다"며 자신의 표현 방식에 대해 사과하고, 환경 문제에 대한 진심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앞서 줄리안은 한 콜드컵 카페의 테이크아웃 방식에 대해 "이중컵도 아닌 3중컵까지 등장했다"며 과대 포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해당 카페 운영자로 추정되는 네티즌 A씨의 해명과 함께, 줄리안이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게시물을 삭제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줄리안은 "제가 선택한 방식 때문에 특정 브랜드를 공격하는 것처럼 비춰졌다"고 설명하며, 본래 이중컵 사용 트렌드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가 목적이었으나 결과적으로 특정 가게에 불필요한 피해를 준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는 해당 가게가 나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으며, 음료와 브랜드 모두 훌륭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1인 자영업 사장님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하며 부담을 드린 점에 대해 거듭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줄리안은 사장님과의 직접 소통 내용을 언급하며, 얇은 얼음이 빨리 녹지 않도록 이중컵을 사용하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이중컵 위에 홀더를 덧대는 3중컵은 디자인적 요소일 수 있다며 편리함과 멋을 위해 환경 문제가 외면되는 현실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그는 환경 보호를 위해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노력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세상이 더 깨끗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낮은 일회용 컵 재활용률(5%)을 언급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을 드러냈습니다.

줄리안은 "민감한 문제인 만큼 앞으로는 더 지혜롭게 다루겠다"고 약속하며, 피해를 입은 카페 사장님께 보상할 방법을 제안했으며 향후 소통 과정을 투명하게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줄리안 퀸타르트는 벨기에 출신 방송인으로,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국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는 방송 활동 외에도 적극적인 환경운동가로 알려져 있으며, 2025년에는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또한 2023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민부문 우수상 수상 및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등 환경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