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역대급 규모로 성대한 축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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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역대급 규모로 성대한 축제 이어간다

Haneul Kwon · 2025년 9월 23일 00:06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박찬욱 감독의 개막작 '어쩔수가없다' 상영을 시작으로 역대급 축제의 막을 올렸다.

축제는 현재 중반부를 넘어서며 순항 중이며, 이병헌 배우와 민규동 감독이 함께한 개막식에는 50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마이클 만, 기예르모 델 토로, 실비아 창, 하정우, 손예진, 한소희, 로운, 블랙핑크 멤버 리사 등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대거 자리했다.

새롭게 신설된 경쟁 부문의 첫 심사위원으로는 나홍진, 양가휘, 난디타 다스 감독과 한효주 배우 등이 참여했으며, 최휘영 문화체육부 장관과 박형준 부산시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2일 기준, 작년 동기 대비 판매 좌석과 매진 상영 회차가 크게 증가했으며, 공식 상영, GV, 오픈 토크, 야외무대인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영화의전당을 부산 전역의 축제 현장으로 만들고 있다.

액터스 하우스, 마스터 클래스, 까르뜨 블랑슈 등 신규 프로그램과 스페셜 토크, 아주담담 등 풍성한 행사가 관객들을 맞이했다. 특히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싱어롱 상영과 깜짝 GV는 큰 화제가 되었다.

새롭게 신설된 경쟁 부문 아시아 영화 14편 중 12편이 상영 전 관객 이벤트와 프리미어 상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오는 26일 폐막식에서 부산 어워드 수상자가 공개될 예정이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은 역대급 규모의 산업 행사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으며, 포럼 비프는 한국과 아시아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논의를 가졌다. 커뮤니티비프와 동네방네비프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 같은 순간들을 선사했다.

2주 차에도 양조위, 줄리엣 비노쉬 등 세계적인 게스트와 다양한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동네방네비프는 부산 전역과 서울까지 상영을 확대하며, 커뮤니티비프는 야외 이벤트를 통해 참여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계속되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공식 상영작 192편과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마스터 클래스'에는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이 참여하여 깊이 있는 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는 '리뉴얼: 영화의 재탄생'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