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혜란, '어쩔 수가 없다' 속 '아라'로 변신…코스모폴리탄 화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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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란, '어쩔 수가 없다' 속 '아라'로 변신…코스모폴리탄 화보 공개

Eunji Choi · 2025년 9월 23일 00:18

배우 염혜란이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하며, 오는 9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어쩔 수가 없다'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영화 '어쩔 수가 없다'는 개봉 3일 전 사전 예매량 30만 장을 돌파하며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습니다. 염혜란은 극 중에서 오디션 낙방에도 좌절하지 않고 예술가적 기질을 발휘하는 '이아라' 역을 맡았습니다. 이번 화보는 매 작품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그의 매력을 다채롭게 담아냈으며, 염혜란은 놀라운 비주얼과 포스로 촬영 현장을 압도했습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염혜란은 베니스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는 한국적인 표현의 묘미가 어떻게 번역될지에 대한 걱정과 함께 긴장했지만, 영화가 끝난 후에는 큰 산을 넘은 듯한 벅찬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연기한 '아라'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삶을 개척하는 인물로, 실패에도 다시 일어나는 여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신과 '아라'의 닮은 점에 대한 질문에는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자신 안에 숨겨두었던 감정들을 다시 꺼내 볼 수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아라'를 통해 드러내면 안 될 것 같은, 혹은 소수만 아는 욕망을 마주하며 자신의 연기 영역을 확장하고 관점을 변화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염혜란은 '폭싹 속았수다', '더 글로리', '마스크걸' 등 다수의 작품에서 보여준 다채로운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감탄을 표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인물들을 연기하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고 세계를 넓혀가는 과정이라 느끼며, 주체적인 여성을 연기할 수 있음에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다음 세대를 키우는 입장에서 책임감을 느끼며, 작품 안에서 여성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이야기가 많아지기를 꿈꾼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기를 통해 수없이 많은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 설렘을 느끼며,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염혜란은 ‘폭싹 속았수다’, ‘84제곱미터’, ‘더 글로리’, ‘마스크걸’, ‘경이로운 소문’, ‘동백꽃 필 무렵’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강렬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작품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장르를 불문하고 뛰어난 존재감을 입증해왔습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그녀는 차기작마다 어떤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