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태후, 젊음 유지 비결 '흰 액체' 정체는? '셀럽병사의 비밀' 공개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 중국 청나라 말기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던 서태후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마셨던 '흰 액체'의 정체가 밝혀진다.
23일 방송될 프로그램에서는 '중국 3대 악녀'로 꼽히는 서태후의 권력과 탐욕이 집중 조명된다. 서태후는 인공 호수와 산으로 꾸며진 거대한 규모의 '이화원'을 화려하게 재건했으며, 8개의 후궁 계급 중 6번째인 '귀인'에서 시작해 황제보다 강력한 권력을 행사하는 태후의 자리에 올랐다.
영국과의 '아편 전쟁' 당시 황제가 사망하자, 어린 아들 동치제를 대신해 9살의 나이에 섭정을 시작하며 권력을 잡았다. 하지만 동치제마저 19세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이후에도 서태후는 조카인 광서제, 그리고 더 어린 푸이를 차례로 황제로 옹립하며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까지 3대에 걸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한 끼 식사로 120가지가 넘는 음식을 두 입씩만 맛보며 새로운 접시로 바꿔 먹었다는 서태후의 식습관에 대해 장도연은 '밥상 예절이 전혀 없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고려대 역사교육과 조영헌 교수는 "좋아하는 음식이 뭔지 감추려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고, 이찬원은 "진짜 죽기 싫었나 보다"라며 경악했다.
이러한 서태후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두 번씩 챙겨 마셨다는 '흰 액체'의 정체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문정희는 "힌트는 하얀 액체"라고 귀띔하며 궁금증을 더했다. 과연 청나라 최고 권력자 서태후의 젊음 유지 비결은 무엇이었을지, 그 정체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역사 속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루는 예능 프로그램 '셀럽병사의 비밀' 서태후 편은 오늘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되며, 웨이브(Wavve)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서태후는 1835년에 태어나 1908년에 사망했으며, 함풍제의 황후이자 동치제와 광서제의 친어머니이자 실질적인 섭정이었다. 그녀의 통치 기간 동안 청나라는 서구 열강의 침략과 내부 반란으로 큰 혼란을 겪었으며, 이화원 재건과 같은 화려한 사업으로 막대한 국고를 낭비했다는 비판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