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 '탁류' 제작발표회서 파격 비주얼 변신 소감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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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 '탁류' 제작발표회서 파격 비주얼 변신 소감 전해

Sungmin Jung · 2025년 9월 23일 02:50

배우 로운이 디즈니+ 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 '탁류'를 통해 선보일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3일 서울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탁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로운은 자신이 맡은 장시율 역에 대해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시율이는 과거를 숨기고 사는 인물"이라며, "이름 불려서는 안 되고, 돌아갈 집도 없는 외로운 늑대 같은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로운은 수염을 붙이는 등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비주얼을 선보인다. 그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저도 많이 놀랐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감독님께서 '너에게 가장 큰 무기인 멋있음을 빼앗고 싶다'고 하셨을 때부터 예상했다"고 말했다.

분장 과정 자체를 즐겼다는 로운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에 감사했고, 앞으로 연기를 오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현장 동료인 박지환 배우는 로운의 털털한 매력을 언급하며 "안 씻어도 티가 안 나는 옷을 입었음에도 로운 배우는 좋은 냄새가 났다"고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로운은 그룹 SF9의 멤버로, 2016년 데뷔 이후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연모'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탁류'에서는 새로운 비주얼 변신을 시도하며 연기 스펙트럼 확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