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현, '북극성' 대사 논란 휩싸여…中 광고 취소 '사실무근' 해명
배우 전지현이 출연 중인 디즈니+ 시리즈 '북극성'의 일부 대사로 인해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중국 네티즌 일부가 해당 대사가 중국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준다고 주장하며 불매운동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전지현의 중국 광고가 취소됐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전지현은 '북극성'에서 국제적 명성을 쌓은 유엔대사 서문주 역을 맡아 열연 중입니다. 이 시리즈는 베일에 싸인 특수요원과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첩보 멜로 드라마입니다.
앞서 전지현은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등 출연작으로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북극성' 역시 그의 출연만으로도 중국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극 중 서문주가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고 말하는 대사가 중국 네티즌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드라마 속 가상의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이를 문제 삼으며 과도한 지적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지현 측은 광고 보이콧 논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예정된 행사 및 광고 촬영이 연기된 것은 맞지만 이는 '북극성' 공개 이전부터 현지 사정으로 인해 결정된 사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디즈니+ 측은 해당 장면에 대한 수정 등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전지현은 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후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한류 여신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또한, 그녀는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 광고계에서도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