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역대급 규모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 사로잡아

Article Image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역대급 규모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 사로잡아

Eunji Choi · 2025년 9월 23일 05:12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순항 중이다. 배우 이병헌이 사회를 맡고 민규동 감독이 연출한 개막식에는 5000여 명의 관객과 마이클 만, 기예르모 델 토로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국내외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신설된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과 집행위 측 발표에 따르면, 전년 대비 판매 좌석 및 매진 회차가 크게 증가하며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영화제는 공식 상영 445회, GV 255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마스터 클래스, 스페셜 토크 등 풍성한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병헌, 손예진, 김유정 배우 등이 참여한 액터스 하우스와 마르코 벨로키오, 마이클 만 감독 등이 참여한 마스터 클래스는 큰 호응을 얻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상영 후 관객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준 일화는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설 경쟁 부문에 선정된 아시아 영화 14편 중 12편이 성공적으로 프리미어 상영을 마쳤으며, 폐막식에서 부산 어워드 수상작이 공개될 예정이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역시 신규 프로그램과 역대급 규모의 산업 이벤트를 통해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관객 참여형 축제인 커뮤니티비프와 동네방네비프도 다양한 이벤트로 영화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영화제는 2주차에도 양조위, 줄리엣 비노쉬 등 세계적인 게스트와 함께하는 GV, 마스터 클래스, 스페셜 토크 등이 예정되어 있어 마지막까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월 26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영화제로, 아시아 영화의 발전을 지원하고 국제적인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매년 가을 부산에서 개최되며, 다양한 국가의 영화 상영과 더불어 감독, 배우, 평론가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30회를 맞이한 영화제는 신설된 경쟁 부문과 확대된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풍성한 축제를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