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1년차 이선희, DJ로 깜짝 변신…‘DJ HEE’로 ‘울트라 코리아’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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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1년차 이선희, DJ로 깜짝 변신…‘DJ HEE’로 ‘울트라 코리아’ 달궜다

Eunji Choi · 2025년 9월 23일 08:00

‘국민 디바’ 가수 이선희가 데뷔 41년 만에 DJ로 파격 변신해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지난 20일, 서울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세계적인 음악 축제 ‘울트라 코리아 2025’ 무대에 ‘DJ HEE’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등장한 그녀는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믹싱 장비 앞에 선 이선희는 DJ로서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관객들을 압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DJ 코리아와 함께 장비를 점검하며 음악에 깊이 몰두하는 그녀의 모습이 담겨 있다. 검은 의상에 헤드폰과 안경을 착용한 모습은 1980년대 ‘J에게’로 강변가요제를 휩쓸었던 앳된 모습과는 또 다른, 성숙하면서도 매력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선희의 이러한 새로운 도전은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울트라 코리아’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은 “싱어송라이터의 거장 이선희, 울트라에서 DJ로 첫 무대를 선보입니다! 인생에서 어떤 나이든 새로운 도전을 한다면, 그 순간이 바로 당신의 리즈입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그녀의 용기 있는 도전을 응원했다.

1984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선희는 ‘인연’,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국민 디바’ 반열에 올랐다. 6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그녀의 열정은 많은 후배 뮤지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법인카드 사적 사용 논란 이후에도 팬들에게 직접 사과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선희가 ‘DJ HEE’로서 펼칠 새로운 음악 세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선희는 1985년 데뷔 이후 'J에게', '아름다운 강산', '인연',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한국 가요사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3옥타브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시대를 초월하는 명곡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최근에는 6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DJ로 변신하는 등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