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신예 D4vd, 미성년자 사망 사건 파문…월드투어 취소·앨범 발매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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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신예 D4vd, 미성년자 사망 사건 파문…월드투어 취소·앨범 발매 무기한 연기

Yerin Han · 2025년 9월 23일 09:16

신인 팝 아티스트 D4vd(본명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 20)를 둘러싼 미성년자 사망 사건의 충격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D4vd와 그의 매니저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힐스에 위치한 고가의 임대 주택 계약을 갑자기 해지했습니다. 이 주택은 지난 17일 경찰의 수색을 받은 장소로, 증거물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은 지난 9월 8일, D4vd 명의의 차량 트렁크에서 14세 소녀 셀레스트 리바스의 심하게 훼손된 시신이 발견되면서 불거졌습니다. 실종 상태였던 리바스는 지난해 5월 가출했으며, 일부 지인들은 D4vd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집주인은 큰 충격과 함께 불신을 표하며, 매니저 측으로부터 더 이상 거주하기 어렵다는 계약 해지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리바스의 오빠는 지난해 5월 D4vd와 외출한 뒤 여동생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증언했으며, 소셜 미디어에는 두 사람이 함께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퍼지며 의혹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의 여파로 D4vd는 예정되어 있던 월드 투어 일정을 전면 취소했으며, 소속 음반사는 앨범 발매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경찰은 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물품들을 분석하며 사건의 단서를 추적 중입니다.

D4vd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유명 변호사를 선임하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리바스를 추모하는 촛불 집회가 열리며 사건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D4vd는 2000년대생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팝 아티스트입니다. 그는 2023년 발표한 곡 'Romantic Homicide'로 큰 인기를 얻으며 주목받았습니다. 그의 음악은 독특한 음색과 몽환적인 분위기가 특징으로, 전 세계 젊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