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방 유튜버 쯔양, 국회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사이버렉카 피해 진술 나선다
Minji Kim · 2025년 9월 23일 09:20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국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나서 사이버렉카의 심각성을 알린다.
오는 10월 14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 쯔양이 참고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22일 과방위 측이 밝혔다. 쯔양과 그의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의 참고인 출석 요구안은 오는 24일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쯔양 측은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고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돕기 위해 이번 결정에 임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로부터 금전적 협박을 당했던 쯔양은 이 사건을 통해 사이버렉카 문제의 심각성을 직접 경험했다.
이 사건으로 가해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았으며, 쯔양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자신의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대책 마련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은 쯔양의 참고인 신청 이유에 대해 사이버렉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플랫폼의 책임과 피해자 보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쯔양은 대식가 면모를 보여주는 먹방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주로 한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음식을 폭식하는 영상을 제작한다. 그녀는 유튜브 채널 'tzuyang쯔양'을 운영하며 구독자 85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쯔양은 과거 루머와 악성 댓글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 후 복귀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