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스트 조기졸업·페퍼톤스 후배 이준석, '우리들의 발라드' 첫방서 반전 매력 선사
SBS 신규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가 23일 베일을 벗었다.
이날 방송에는 만 18세 참가자 이준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카이스트에 조기 입학했다고 밝힌 그는 과학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한 수재임을 밝혔다.
이준석은 페퍼톤스의 후배임을 밝히며 반가움을 자아냈다. 그는 동아리 선배인 페퍼톤스 멤버들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공일오비의 '텅 빈 거리에서'를 선곡했다. 이준석은 "학창 시절 외롭고 치열하게 공부했던 제 모습 같았다. 친구들이 경쟁 상대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노래를 하면서 만난 친구는 진짜 친구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그의 노래가 시작되자 심사위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정승환은 "와 좋다"라며 감탄했고, 노래 막바지에 이준석은 합격 사인을 받아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현무는 "노래 끝날 때쯤 합격 사인을 줬다. 102표 중 3표만 적었어도 탈락이었다"라며 아슬아슬했던 상황을 전했다. 박경림은 "첫 소절부터 '귀한 목소리'라고 느꼈다. 기교 없이 대학가요제 참가자처럼 불렀다"고 평가했다. 정승환은 "취향 저격 보컬이었다. 90년대 감성에 트렌디한 창법을 가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정재형은 "매력적인 도입부였지만, 음역대 활용에 다양성이 아쉽다"는 날카로운 심사평을 내놓았다.
이준석은 페퍼톤스의 멤버인 신재평, 이장원과 같은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뛰어난 학업 성적뿐만 아니라 음악적 재능까지 겸비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우리들의 발라드' 출연을 통해 숨겨왔던 음악적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