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씨 윤, ‘직장인들2’ 꼰대 인턴으로 파격 변신…“새로운 모습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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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씨 윤, ‘직장인들2’ 꼰대 인턴으로 파격 변신…“새로운 모습 열렸다”

Jihyun Oh · 2025년 9월 23일 21:20

걸그룹 스테이시(STAYC)의 멤버 윤이 쿠팡플레이 예능 ‘직장인들2’에서 능청스러운 ‘꼰대 인턴’ 캐릭터로 성공적인 변신을 알렸다. 시즌1에서 조심스러운 신입 인턴의 모습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오히려 선배와 게스트를 향해 거침없는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주도하는 역할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 래퍼 스윙스를 상대로 능숙하게 역공을 펼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인턴 신분에서 벗어나 상대를 쥐락펴락하는 듯한 그의 모습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할 뿐만 아니라, 윤의 성장 서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윤은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직장인들’의 성공적인 캐릭터 소화는 작가님들과 PD님들의 세심한 상황 설계 덕분”이라며,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따라갔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연습생 시절부터 다져온 무대 경험과 리액션 능력이 오피스 코미디의 현실감과 결합되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처음 ‘직장인들’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의 솔직한 심경도 밝혔다. 그는 “솔직히 오디션을 보는 것이 무서웠다. 잘할 수 있을까, 가지 말까 하는 망설임도 있었다”면서도, “경험을 통해 ‘아, 그래서 사람들이 도전하는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시즌1의 경험을 발판 삼아 시즌2에서는 더욱 단단한 마음으로 카메라 앞에 섰으며, 덕분에 자신의 또 다른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변화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졌다. 윤은 “특히 ‘더 예뻐졌다’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며, 실제로 5kg을 감량하며 외적인 변화를 꾀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자신이 의도했던 ‘인턴 꼰대’ 캐릭터를 시청자들이 제대로 이해하고 즐겨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제가 준비한 작은 포인트들이 화면을 통해 시청자에게 전달되고, 또 웃음으로 돌아올 때 그게 배우고 활동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인 것 같아요.”

현재 윤은 드라마 촬영까지 병행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아이돌 활동을 넘어 예능과 연기까지 소화하며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색 중이다. “코믹 요소와 연기적인 부분이 결합된 작품을 촬영 중”이라며, ‘직장인들’을 통해 보여준 새로운 면모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함께 출연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가요계 대선배인 조용필을 언급하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음악적인 공감대가 있는 분들이 오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조용필 선배님과 음악 이야기도 하고 ‘직장인들’만의 방식으로 장난도 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새로운 세대 후배들이 들어오면, 저는 또 다른 포지션에서 후배들을 챙기는 선배 역할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아이돌 윤에서 배우 심자윤으로, 무대와 카메라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는 그는 “인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음을 스스로 느낀다”며,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자신의 색깔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심자윤은 2001년생으로, 걸그룹 스테이시(STAYC)에서 리드보컬을 맡고 있습니다. 2020년 스테이시로 데뷔했으며, 특유의 밝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직장인들2’ 외에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