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BTI F' 고백 이어 강호동과 '에겐남' 성향에 공감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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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MBTI F' 고백 이어 강호동과 '에겐남' 성향에 공감대 형성

Jisoo Park · 2025년 9월 23일 21:43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이 유튜브 채널 ‘하나TV’의 ‘무릎팍박사 EP.1’에 출연해 자신의 성향과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22살이던 브라질 월드컵 첫 출전 당시 긴장감과 함께 ‘내가 월드컵에 나간다’는 믿기지 않는 심경을 전했다. 당시 잦은 눈물에 대해 그는 “지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 때문에 답답함이 터져 나온 것”이라며 선수로서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속상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MC 강호동은 손흥민에게 MBTI 성향을 물었고, 손흥민은 ‘F’라고 답했다. 이어 강호동이 ‘에겐남(Egennam)’이냐고 묻자, 손흥민은 오히려 강호동에게 ‘테토남(Tetunam)’이냐고 되물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서로 ‘에겐남’ 성향이 같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안와골절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임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포르투갈전에서 마스크를 벗었던 이유에 대해 “잘 안 보였다. 한 경기에 무엇이 아까울까 하는 생각이었다”라고 말하며, 이후 심판의 제지로 다시 착용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황희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던 장면에 대해서는 “60~70미터 거리에서 상대 수비 4~5명을 제친 후, 다리 사이로 패스할 공간을 정확히 봤다”라며 당시의 생생한 상황을 전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이 될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국가를 대표해 네 번이나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대표팀으로서 이루지 못한 꿈”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FC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의 뛰어난 슈팅 능력과 리더십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아시아 축구 연맹(AFC)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개인적인 영예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