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정화, 아역 장다아 보며 '풋풋함' 떠올려…“젊었을 때 나와 똑같았다”
배우 엄정화가 지니TV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자신의 아역으로 등장한 장다아를 보며 데뷔 초를 회상했다.
엄정화는 최근 진행된 종영 인터뷰에서 극 중 자신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장다아에 대해 “젊을 때의 모습이 생각나지 않았냐”는 질문에 “똑같던데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장다아의 풋풋하고 귀여운 모습과 함께 연기에 임하는 진심을 높이 평가했다. 엄정화는 “실제 장다아 배우도, 극중 임세라의 어린 시절도 연기를 장난이 아닌 진심으로 대하는 것 같아 많이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젊은 시절에 대해 엄정화는 “20대, 30대, 40대를 지나오면서 배우로서 작품에 대한 갈망은 변하지 않았다”면서도 “작품 사이의 시간 동안 불안하고 괴로워했던 마음은 조금씩 옅어지는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어렸을 때는 이 나이에도 이런 작품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 못 했는데, 이제는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며 “나이가 더 들어서 할 작품이 없겠지’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이민재와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서는 “풋풋함이 느껴졌다”며 “두 사람의 과거 장면들이 에필로그에 담기면서 어른들의 이야기와 감정이 합쳐져 서사가 더욱 풍성해진 느낌”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순수한 마음으로 서로를 지켜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1993년 가수로 데뷔했으며, 1996년 영화 '결혼 이야기'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배반의 장미', '호텔 르완다', '댄싱퀸'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남겼다. 최근에는 '드라이브', '미쓰 와이프', '닥터 차정숙' 등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