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송승헌과 10년 만에 재회 소감 "외모 그대로, 마음은 더 푸근"

배우 엄정화가 10년 만에 배우 송승헌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23일, 엄정화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종영 인터뷰를 통해 송승헌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엄정화는 톱스타에서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봉청자 역을, 송승헌은 독고철 역을 맡아 로맨틱 코미디를 이끌었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미쓰 와이프'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만난 만큼, 더욱 깊어진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엄정화는 송승헌의 변함없는 외모에 감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송승헌 씨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외모가 거의 똑같다”고 말하며, 특히 송승헌의 탄탄한 몸매를 칭찬했다.

더불어 엄정화는 외모뿐만 아니라 송승헌의 내면적인 변화에도 주목했다. 그녀는 “마음이 더 부드러워지고 넓어진 것 같다. 스태프들을 대하는 모습이나 배우들과 소통하는 방식에서 예전보다 훨씬 푸근해진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송승헌이 다소 T적인 성향으로 사람들을 놀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함께 오랜 시간을 촬영하며 그의 인간적인 매력을 더 깊이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송승헌과의 작업은 아이디어 회의에서도 즐거움을 더했다. 엄정화는 “재미있는 장면을 위해 서로 아이디어를 낼 때 송승헌 씨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큰 도움이 되었다”며 “다시 10년 뒤에 만나도 또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번 드라마에는 지진희가 특별 출연하여 엄정화와의 15년 만의 재회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엄정화는 지진희와의 재회에 대해 “정말 반가웠고, 마치 시간이 멈춘 듯 변함없는 모습에 놀랐다”고 소회를 밝혔다.

엄정화는 1993년 가수로 데뷔한 이후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녀는 '배우', '가수', '댄서' 등 다양한 타이틀을 섭렵하며 K-컬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05년에는 드라마 '쌈', '내 사랑', '결혼 못하는 남자' 등 다수의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