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예진, 이병헌과의 '인성 논란' 해프닝 일축 "웃자고 한 말에 죽자고 덤벼"
배우 손예진이 영화 '어쩔수가없다'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병헌과의 일화로 불거진 '인성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앞서 지난 제작보고회에서 이병헌은 아역 배우에게 질문이 쏟아져 정신이 없었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손예진이 대답을 하지 않아 자신에게 이를 부탁했다고 농담했습니다.
이 농담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손예진이 아역을 홀대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으나, 아역 배우의 어머니가 직접 나서서 '재밌는 에피소드였을 뿐, 손예진은 다정했다'고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손예진은 당시 상황에 대해 "우린 그냥 웃자고 한 얘기였고, 그 자리 누구도 논란이 될 거라곤 생각 못 했다"며 "이병헌 선배님은 원래 개그 욕심이 많으시다. 아마 전날부터 어떻게 웃길지 고민하다 쓰신 농담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저는 운전대 잡고 대사하는 장면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을 뿐이다. 선배님이 농담처럼 '대답 좀 해달라'고 한 거였다"며 당시 상황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웃자고 한 말에 사람들이 너무 과하게 반응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손예진은 이병헌이 이후 사과까지 했다고 전하며, "굳이 미안해하실 필요 없는 일인데 너무 미안해하시더라. 나는 정말 웃기고 재밌었다. 이후 단톡방에서 '앞으로 개그 욕심은 줄이자'고 농담도 했다"고 말하며 웃어넘겼습니다.
한편, 손예진이 출연한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오늘(24일) 개봉했습니다.
손예진은 2001년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하여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녀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클래식', '협상' 등 다수의 히트작을 통해 로맨스 퀸으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또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다시 한번 신드롬을 일으키며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