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정화, '금쪽같은 내 스타' 종영 아쉬움 토로 "12회는 너무 짧다"
배우 엄정화가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가 12부작으로 마무리되는 것에 대한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엄정화는 극중 봉청자(임세라) 역을 맡아 열연한 소감을 전했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톱스타가 갑자기 평범한 중년 여성으로 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지난달 18일 첫 방송 이후 23일 종영했다.
드라마가 단 한 회만을 남겨두고 봉청자가 25년간 잊고 있던 기억을 되찾고 복수에 나서는 전개가 펼쳐지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드라마가 너무 짧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엄정화 역시 “12회는 너무 짧게 느껴진다.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라며 드라마의 빠른 전개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시즌2 제작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엄정화는 “그럴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금쪽같은 내 남편’이나 ‘금쪽같은 고철이’처럼 다른 제목으로라도 꼭 다시 만나고 싶다”라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회 방영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엄정화는 결말에 대해 “악인은 스스로 자멸한다는 느낌을 좋아하는데, 마지막 회에서 모든 인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벌을 받고 아름다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라며 “특히 해피엔딩 장면을 촬영할 때 아역 배우들과 함께 나오는 장면이 겹쳐지면서 정말 뭉클했고 좋았다”고 만족감을 밝혔다.
엄정화는 1993년 가수로 데뷔한 이후 배우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그녀는 '초대', '배반의 장미'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솔로 여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결혼은 미친 짓이다', '올드미스 다이어리', '마마', '닥터 차정숙'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최근작 '닥터 차정숙'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그녀의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