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4년 만의 복귀, 유진 “차기작 부담 컸지만 자신감 있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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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4년 만의 복귀, 유진 “차기작 부담 컸지만 자신감 있게 도전”

Minji Kim · 2025년 9월 24일 06:46

배우 유진이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링크 서울에서 열린 MBN 새 수목드라마 ‘퍼스트레이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유진은 차기작 선택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을 다룬 드라마다. 유진은 극중 킹메이커 차수연 역을 맡아, 무명 활동가를 대통령으로 만든 인물을 연기한다.

그는 “‘펜트하우스’ 이후 공백이 길었던 이유가 차기작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었다”고 말하며, “특히 전작이 워낙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했기에 비교적 부담이 적었다면, 이번 드라마는 상대적으로 인물 수가 적고 제가 이끌어야 하는 부분이 많아 촬영 초반에는 예상보다 캐릭터 구현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불안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진은 “촬영을 하면서 많이 익숙해졌고, 감독님과 동료 배우들의 믿음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첫 방송을 앞두고 여전히 긴장되고 떨리지만, 제가 표현한 차수연이 시청자들에게 설득력을 가질지, 어색하지는 않을지에 대한 걱정도 되지만, 새로운 도전을 했다는 점에서 기대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자신 있게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퍼스트레이디’는 이날 밤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유진은 1997년 걸그룹 S.E.S.로 데뷔하며 가요계 정상을 차지했다. 이후 연기 활동으로 전향하여 드라마 '원더풀 라이프', '제빵왕 김탁구', '신들의 만찬'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의 인상 깊은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