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 '해롱이' 떠오르게 한 '보스' 속 연기 비하인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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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형, '해롱이' 떠오르게 한 '보스' 속 연기 비하인드 공개

Yerin Han · 2025년 9월 24일 07:42

'보스'의 주역 이규형이 영화 속 자신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느낀 점을 밝혔다.

24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보스’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는 배우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황우슬혜와 라희찬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보스’는 차기 보스 자리를 두고 조직원들이 서로에게 자리를 양보하며 벌어지는 치열한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작품이다. 이규형은 조직을 와해시키기 위해 잠입한 언더커버 경찰 '태규' 역을 맡았다.

그는 코미디 연기에 대해 "억지로 웃기려 하면 오히려 반감을 살 수 있기에, 최대한 진지한 인물로 접근했다"고 설명하며, "신세계 언더커버의 계보를 잇는 역할이라 부담감도 있었지만, 물의를 일으킨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로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이규형은 "격정의 소용돌이 속에 던져진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제 진지함이 오히려 상황을 재미있게 만들 것이라 생각하며 진지하게 연기하려 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특히 그의 연기는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해롱이' 캐릭터를 연상시킨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라희찬 감독은 "이규형 배우의 진중함과 기존 캐릭터의 이미지가 겹쳐지면서, 팬으로서 그 부분을 살리고 싶었다"며 "마약 소재를 고민하다가 이규형 배우를 떠올리며 해당 사건을 구상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규형은 "감독님께 '저는 언제까지 약에 취해있어야 하나?'라고 물으며 계속 연기에 몰입했다"면서, "코미디 작품이다 보니 다른 영화들을 오마주하는 포인트들이 신선한 활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규형은 연극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습니다. 그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해롱이'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이후에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