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수정, 홍콩 태풍 10호 경보 속 80억대 집도 침수…'바람 무섭다'
방송인 강수정이 홍콩에 닥친 강력한 태풍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전하며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습니다.
강수정은 개인 SNS를 통해 홍콩의 극심한 날씨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녀의 집 테라스는 빗물로 가득 찼고, 거센 바람과 안개 때문에 바깥 풍경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강수정은 "어제 화분들 다 안으로 들여놓고 의자, 테이블도 안으로 넣길 잘했다"며 폭풍에 대비했음을 알리면서도, "바람이 어마어마해서 무섭다"고 현장의 긴박함을 전했습니다.
당시 홍콩 천문대는 최고 등급인 10호 태풍 경보를 발령했으며, 이로 인해 7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학교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2002년 KBS 아나운서로 데뷔한 강수정은 2008년 금융업계 종사자와 결혼 후 홍콩으로 이주해 15년째 거주 중입니다. 그녀의 집은 홍콩 리펄스베이에 위치한 약 80억 원대의 초호화 주택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방송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태풍으로 인해 고급 주택의 테라스조차 물바다가 되는 등 피해를 입으면서 팬들의 우려를 샀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저 집도 태풍 앞에서는 어쩔 수 없구나", "안전이 최우선이니 조심하세요", "홍콩 전체가 무사하길 바란다"는 등 강수정과 홍콩 시민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강수정 역시 "오후까지 다 지나가기를 바란다"며 태풍이 속히 잦아들기를 기원했습니다.
강수정은 2002년 KBS 28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하며 '아나테이너'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습니다. 2008년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 후 홍콩으로 이주하여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저택은 홍콩의 부촌인 리펄스베이에 위치하며, 약 80억 원대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