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신기생뎐' 2000대 1 뚫고 캐스팅 비결 공개

Article Image

임수향, '신기생뎐' 2000대 1 뚫고 캐스팅 비결 공개

Doyoon Jang · 2025년 9월 24일 19:17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임수향이 데뷔작 '신기생뎐' 캐스팅 비화를 공개해 화제다.

임수향은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신기생뎐' 오디션 당시를 회상하며 2000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주연 자리를 꿰찬 비결을 밝혔다. 당시 그는 20살의 나이로 수많은 신인 여자 배우들이 지원했던 오디션에서 8시간 동안 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남자 주인공으로 먼저 캐스팅된 성훈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춰보는 기회도 주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수향은 임성한 작가의 작품 속 여성 주인공들이 주로 단아하고 현모양처 같은 스타일이라는 점을 분석하고, 오디션 당일에는 20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단아하고 조신한 모습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작가가 임수향에게 원래 그렇게 여성스럽고 조신하냐고 물었을 때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는 그는 당시 자신의 이미지가 역할에 잘 맞아떨어졌음을 시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이 임수향에게 혹시 노안이 도움이 된 것이냐는 농담을 건네자, 임수향은 발끈하면서도 당시에는 외모가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파라다이스 목장'에서 여고생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기생뎐'에 캐스팅되었는데, 두 작품이 동시 방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인물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고 덧붙이며 당시 활약상을 자랑했다.

임수향은 2011년 드라마 '신기생뎐'으로 데뷔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샐러리맨 초한지', '아이리스 2', '별에서 온 그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닥터 로이어', '오늘의 웹툰', '순정복서'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