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태, 어머니 김복덕 여사 '냉철 평가'에 '동공지진'...건강 비상등도 켜졌다
'퍼펙트라이프'에서 개그맨 오정태가 어머니 김복덕 여사의 솔직한 발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24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라이프'에서는 오정태와 그의 어머니 김복덕 여사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시작 전 공개된 힌트 사진에는 박보검, 허성태, 이상이 등 스타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어 오정태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정태가 등장하자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그는 드라마 촬영 중 만난 인물들과 찍은 사진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박보검과의 박빙 승부'라는 멘트에 흥분한 출연진들에게 오정태는 '박보검과 드라마를 함께 찍었고, 개그맨 친구들이 장난으로 멘트를 단 것'이라고 설명하며 웃음을 안겼다. 현영이 오정태의 어머니에게 아들과 박보검 중 누가 더 잘생겼냐고 묻자, 김복덕 여사는 망설임 없이 "박보검이 더 잘생겼죠"라고 답해 오정태를 서운하게 만들었다. 이에 오정태가 "엄마, 용돈을 누가 드리는데"라고 묻자, 그제서야 김 여사는 "박보검보다 아들이 조금 더 잘생긴 것 같다"고 정정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하지만 화기애애한 모자 사이에도 건강이라는 큰 고민거리가 있었다. 오정태는 공연 중 무대에서 떨어져 치아가 부러지고 무릎, 엉덩이 등에 큰 충격을 입었던 사고 후유증을 털어놓았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어머니 김복덕 여사의 건강 상태였다. 김 여사는 "손이 잘 안 쥐어진다"며 휘어진 손을 보여주었고, 오정태는 "어머니께서 퇴행성 관절염 4기시다. 걸어 다니시는 모습만 봐도 마음이 아프고, 손 변형으로 통증이 심하시다"라고 덧붙였다. 전문의는 김 여사의 손 상태가 퇴행성 관절염 4기에 해당하며, 연골이 심하게 닳아 뼈끼리 부딪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뿐만 아니라 김복덕 여사는 치매 초기 증상을 보이는 남편을 돌보고 있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녀는 "남편이 늦게 들어온다고 의심하거나 집 주소를 찾지 못할 때부터 의심했다"고 담담하게 회고했다. 그럼에도 남편을 살뜰히 챙기고 아들 내외를 위해 반찬을 싸오는 등 헌신적인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오정태는 1977년생으로, 2006년 KBS 2TV '개그사냥'을 통해 데뷔했습니다. 특유의 콧수염과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