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학 위기 문제아에서 '변기 왕' 박현순, 1000억 자산가 되기까지의 파란만장 스토리
EBS 예능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 출연한 '변기왕' 박현순 씨의 놀라운 인생 역전 스토리가 공개되어 화제다.
어린 시절 퇴학 위기에 놓였던 문제아에서 무일푼 청년으로, 그리고 국내외를 넘나드는 1000억 원대 사업가로 성공하기까지 그의 여정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박 씨는 22세에 월급 0원인 무역회사에 입사해 궂은 날씨에도 거래처를 방문하는 성실함으로 6개월 만에 아파트 한 채 값에 해당하는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후 1986년, 26세에 변기 회사를 창업하며 아파트 건축 붐을 타고 5~6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1994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6리터 절수형 변기'는 국가 수자원 절약에 크게 기여하며 무려 20조 원의 국고를 아낀 사실이 밝혀져 '숨은 영웅'으로 찬사를 받았다. 사익보다 공익을 택한 그의 기술 공유 정신은 큰 울림을 주었다. 2006년 중국 시장 진출 역시 화려한 욕실 디자인으로 성공을 거두며 연 매출 400억 원대를 기록하는 등 대륙까지 사로잡았다.
현재 박 씨는 3.5리터 절수형 변기와 스마트 변기를 개발하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폐공장 부지에 200억 원을 투자해 1만 5천 평 규모의 '변기 왕국'을 건립했으며, 이곳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는 1000억 원에 달하는 자산을 '다 같이 쓰는 것'이라 여기는 겸손한 철학을 강조했으며, 자녀들에게는 학업을 마칠 때까지만 지원하고 상속보다는 자립을 강조하는 단호한 교육 신념을 밝혔다. 방송에서는 그의 가족 이야기도 공개되었는데, 서장훈이 그의 장남과 장예원 아나운서 사이의 소개팅을 주선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되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박현순 씨는 어린 시절의 방황을 딛고 일어선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입니다. 그의 절수형 변기 개발은 국내 수자원 절약에 지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현재 그는 1000억 원대 자산가이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