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아프간 '미라클 작전'으로 390명 특별기여자 구출 비하인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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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아프간 '미라클 작전'으로 390명 특별기여자 구출 비하인드 공개

Jisoo Park · 2025년 9월 25일 00:34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아프가니스탄에서 펼쳐진 2만km 왕복의 긴박했던 ‘미라클 작전’을 재조명한다.

25일 방송되는 ‘꼬꼬무’ 194회에서는 배우 전소민, 코미디언 정성호, 가수 최예나가 출연해, 2021년 탈레반 장악 이후 한국에 협력했던 특별기여자 390명과 그 가족들을 아프간 현지에서 구출했던 ‘미라클 작전’의 생생한 순간들을 전한다.

탈레반의 갑작스러운 장악으로 아프간 전역이 혼란에 빠졌을 때, 한국은 교민과 대사관 직원의 안전한 철수를 최우선으로 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를 도왔던 수많은 아프간 현지인들은 탈레반의 표적이 될 위험에 처했고, 이들을 구출하기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긴급 작전이 시작된 것이다. 공군과 관계 기관은 왕복 2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위험천만한 여정을 감수하며 작전에 투입되었다.

당시 카불 공항은 탈출하려는 난민들과 탈레반 무장 병력으로 극심한 혼란 상태였으며, 공항으로 가는 길은 ‘절망의 길’이라 불렸다. 한국 수송기가 이륙을 시도할 때마다 미사일 위협 경고음이 울리는 등, 생사의 갈림길에 선 긴박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최전선에서 한국 관계자들은 목숨을 걸고 390명의 민간인을 탈출시키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아프가니스탄으로 다시 들어가야 할 최소 인원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었다. 영어 구사 능력이 뛰어나다는 이유, 혹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자녀들을 다 키웠다는 이유로 서로 먼저 가겠다고 자원하는 이들의 모습은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를 지켜보던 전소민은 “인류애가 뜨거워진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정성호는 “한 편의 영화 같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전소민은 “기적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었다”며 감동을 전했고, 최예나는 “지금 이 순간, 이곳에서 숨 쉬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꼬꼬무’는 많은 이들의 헌신으로 이루어진 ‘미라클 작전’의 극적인 순간과 감동적인 비하인드 스토리를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2020년 9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왔습니다. 배우 장항준, 가수 장현성, 배우 김미경 등이 MC로 출연하며 역사의 뒤안길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번 ‘미라클 작전’ 편에는 특별히 배우 전소민, 코미디언 정성호, 가수 최예나가 게스트로 참여하여 시청자들과 함께 당시의 감동을 나눌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