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이상설 휩싸인 전유성, '나 혼자 산다' 출연 모습 보니...
코미디언 전유성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그가 최근 방송에 출연했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박나래가 지리산 어란 장인 양재중 명인을 만나러 간 에피소드에서 전유성이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습니다.
박나래는 양 명인에게 어란 제조법을 배우고 식사를 대접받는 과정에서, 양 명인과 절친한 사이인 전유성이 예고 없이 나타나 인사를 건넸습니다. 예상치 못한 만남에 박나래는 물론 스튜디오 출연진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당시 박나래는 "바로 옆집에 사신다. 엄청 친하시다"라고 전유성을 소개했고, 임우일은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만드신 분"이라며 존경심을 표했습니다.
전유성은 특유의 담담한 말투로 박나래를 맞으며 "이 동네에 산다. 앉아서 해라. 밥 먹으러 왔다"라고 말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박나래가 만든 어란을 맛보며 식사를 하던 중, 박나래가 감탄하자 "종류가 같은 게 많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양 명인의 농담에 "내가 그랬다고? 전혀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재치 있게 받아치거나, 포도 농사 총각을 박나래에게 소개해 주려는 상황에서 "나래가 포토 따기는 딱 좋은 키다"라고 추천하는 등 유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전유성은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강해 보이는 재치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해진 기흉 입원 소식과 건강 악화설로 팬들의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유성 측 관계자는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기흉이 양쪽 폐에 다 생겨 호흡이 곤란해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계신다. 의식은 있고 대화는 짧게 가능하나 숨을 많이 차하신다.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일 정도는 아니다"라고 조심스럽게 근황을 전했습니다.
전유성은 1940년생으로, 한국 코미디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입니다. 1960년대 후반 데뷔 이후 오랜 기간 방송계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 코너와 유행어를 탄생시켰습니다. 특히 '개그맨'이라는 직업 용어 자체를 널리 알린 인물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