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사마귀' 합류는 운명? “감독님이 먼저 연락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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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사마귀' 합류는 운명? “감독님이 먼저 연락 주셨다”

Jisoo Park · 2025년 9월 25일 05:47

배우 임시완이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5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사마귀’ 제작보고회에서 임시완은 극 중 A급 킬러 ‘사마귀’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마귀’라는 캐릭터가 2023년 공개된 영화 ‘길복순’의 스핀오프 격인 작품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캐릭터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임시완은 “‘길복순’ 촬영 당시 시나리오 지문에 ‘사마귀’라는 캐릭터가 있었는데, 변성현 감독님이 그 지문을 보고 제게 직접 연락해 ‘사마귀’의 목소리 출연을 제안하셨다”라고 말했다.

비록 당시에는 성사되지 않았지만, 임시완은 “그때부터 ‘사마귀’라는 이름이 제게 부여된 느낌이었다”라며 “어쩌면 이 작품이 탄생할 때부터 제가 해야 할 운명이었다고 생각하며 촬영에 임했다”라고 덧붙였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도 ‘이것이 나의 운명’이라고 받아들였고, 액션 연기에 대한 부담감도 운명으로 여기고 준비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임시완은 ‘사마귀’ 캐릭터의 연기 주안점에 대해 “직업적으로는 냉혹한 킬러일 수 있지만, 실제 성격은 따뜻함을 가진 인물로 대비되게 표현하려 했다”라며 “겉으로는 툭툭대는 모습으로 보일지라도, 내면의 따뜻함을 직업적 특성 때문에 숨겨야 하는 인물을 묘사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임시완은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으로, 연기 데뷔 후 성공적으로 배우 커리어를 쌓아왔다. 그의 안정적인 연기력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입증되었으며, 특히 맡은 캐릭터를 깊이 있게 소화하는 능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그는 ‘해를 품은 달’, ‘미생’, ‘모던 패밀리’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