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소액 기부' 논란에 쓴소리 "당신들은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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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소액 기부' 논란에 쓴소리 "당신들은 했나?"

Sungmin Jung · 2025년 9월 25일 06:02

방송인 이경실이 연예인들의 소액 기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신여성’에는 이경실, 이선민, 조혜련이 출연해 '기부'를 주제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방송 중 이선민이 기부의 방식, 즉 '몰래 하는 것인가, 공개하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이경실은 "하는 게 어디냐"며 기부 자체의 의미를 강조했다.

조혜련 역시 기부 금액의 액수보다는 참여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가수 션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조혜련은 "션은 광복절 기념 마라톤에서 81.5km를 뛰었다.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최근 연예인들의 기부금이 적다는 이유로 비난받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경실은 이러한 비판에 일침을 가했다. 그녀는 "기부를 하면 어떤 분은 좀 적게 할 수도 있다"며 "연예인이라고 다 많이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이경실은 "그렇게 말하는 사람 중에 기부해 본 사람 있느냐"며 "당신들은 했나. 나는 그게 너무 웃기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을 향해 반문하며 자신의 생각을 강하게 피력했다. 이는 코로나19나 자연재해와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소액 기부로 비난받았던 다른 연예인들의 사례와 맞닿아 있다. 과거 코요태 빽가 역시 "다른 연예인들은 돈을 많이 냈는데 너희는 그거밖에 안 냈냐는 말을 들었다. 너무 상처가 됐다"고 토로하며 이러한 상황에 대한 고충을 드러낸 바 있다.

이경실은 1980년대 말 방송계에 데뷔하여 다수의 시트콤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유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예능 대모'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현재까지도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