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징역 2년 6개월 확정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징역 2년 6개월 확정

Jihyun Oh · 2025년 9월 25일 08:55

방송인 유영재가 전 배우자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형이 확정되었습니다.

대법원 제3부는 25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유영재의 상고를 기각하며 원심 판결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유영재는 지난 2023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전 배우자 선우은숙의 친언니 A씨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경찰 및 검찰 조사와 1심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1심 재판부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또한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5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받았습니다.

이에 불복하여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 역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며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가 큰 충격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용서받지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선우은숙이 제기했던 유영재와의 혼인 취소 소송은 이미 이혼한 관계로 법원이 각하 결정을 내렸습니다.

유영재는 방송 활동으로 대중에게 알려졌으며, 특히 배우 선우은숙과의 결혼과 이혼 과정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는 과거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입장을 밝혔으나, 법원의 최종 판결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유영재는 가수로 활동하며 '유영재의 라디오 쇼' 등 다수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DJ로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그는 배우 선우은숙과 2022년 결혼했으나, 불과 1년 6개월 만인 2023년 12월 이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의 방송 활동 및 대중적 이미지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