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 기태영과의 '계약 결혼' 첫 언급…'50년만 살아보자' 프러포즈 비하인드 공개
배우 유진이 결혼 15년 차 남편 기태영과의 흥미로운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유진은 남편 기태영과의 첫 만남부터 연애, 결혼에 이르기까지 풀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결혼 15년 차인 그녀는 남편 기태영으로부터 '50년만 살아보자'는 독특한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유진은 “남편이 프러포즈할 때 50년만 같이 살아보자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바로 결혼을 결심했다”며, “벌써 15년이 지났는데, 15년이 15년 같지 않게 느껴질 정도로 시간이 빨리 흘렀다. 50년도 금방 갈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드라마 ‘인연 만들기’를 통해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유진이 먼저 대시한 것 같다고 수줍게 고백했습니다. 처음에는 상대 배우로서 벽을 느꼈지만, 31부작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함께 찜질방에 간 자리에서 기태영의 유머러스한 모습에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후 유진은 기태영에게 먼저 전화번호를 물었고, 촬영이 끝난 후 밖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 기태영이 자신의 연애 이야기를 꺼내면서 둘 사이의 거리가 좁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기태영과 이별 후 힘든 시간을 보낼 때, 기태영이 위로하며 인생 이야기를 나누어 주었고, 어느새 1시간씩 통화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유진은 기태영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저 남자와 결혼하면 정말 잘 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와의 결혼 생활이 그려졌다”며, “두 사람의 결혼관이 잘 맞았던 것 같다. 그는 매우 희생적인 사람”이라고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기태영은 결혼식 직전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위해 신혼집에 꽃길을 깔고 촛불을 켠 뒤, 직접 작곡한 노래 ‘오 나의 요정’을 불러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유진은 남편 기태영과의 15년 차에도 변치 않는 애정을 과시하며, 달콤한 신혼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유진은 1997년 걸그룹 S.E.S.로 데뷔하여 청순한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연기자로 전향 후에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현재는 두 딸의 엄마로서 육아와 방송 활동을 병행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