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석 PD, '내 새끼의 연애' 네포 베이비 논란에 입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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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PD, '내 새끼의 연애' 네포 베이비 논란에 입 열다

Doyoon Jang · 2025년 9월 25일 22:44

tvN STORY와 티캐스트 E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 ‘내 새끼의 연애’를 연출한 박현석 PD가 프로그램에 대한 일부 우려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OSEN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박 PD는 ‘내 새끼의 연애’의 기획 의도와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달 20일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자녀들의 연애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의 시선과, 연애를 통해 성장하는 자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이다.

이종혁의 아들 이탁수, 김대희의 딸 김사윤 등 연예인 자녀들이 출연하며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유명 연예인 부모의 후광을 업고 쉽게 성공하는 ‘네포 베이비’를 양성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박 PD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연출 의도와 주제 의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 새끼의 연애’가 단순한 ‘연예인 2세 연애 예능’을 넘어, 연애를 통해 성장하는 자녀와 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스토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출연진 중 준(準)일반인에 가까운 이들의 과거 행적이 온라인에서 다시 언급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박 PD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따뜻한 성장 스토리’로 삼았다”며, 섭외 과정에서 이러한 점을 고려했으며, 직접 만난 출연자들은 모두 따뜻하고 좋은 사람들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 새끼의 연애’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되며, 오는 10월 1일 마지막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현석 PD는 '삼시세끼' 시리즈, '신서유기'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출 경험을 쌓았다. 특히 그의 섬세하고 따뜻한 연출 스타일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이번 '내 새끼의 연애'에서도 이러한 강점을 발휘하여 출연자들의 진솔한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