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故 전유성 추모하며 "책 많이 읽어야 한다"던 가르침 되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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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故 전유성 추모하며 "책 많이 읽어야 한다"던 가르침 되새기다

Eunji Choi · 2025년 9월 26일 00:34

개그맨 김영철이 최근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故 전유성을 추모하며 특별한 인연을 회상했습니다.

김영철은 지난 10월 말 유튜브 촬영 현장에서 전유성을 만났던 기억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습니다. 그는 "선배님께서 흔쾌히 촬영에 응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식사 자리에서 예전 같지 않으시던 모습이 생생하다"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또한 김영철은 "1999년 '개그콘서트' 신인 시절, KBS 서점에서 책 세 권을 사주시며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하셨던 말씀이 아직도 제 가슴에 깊이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그 말씀을 평생의 지침으로 삼으려 했지만, 자주 찾아뵙지 못한 것이 늘 후회로 남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영철은 "그곳에서는 아프지 마시고 마음껏 책 읽고 쓰시길 바란다"며 "저도 선배님 가르침대로 계속 공부하며 살아가겠다. 평안히 쉬시길 기도한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한편, 故 전유성은 지난 25일 폐기흉 악화로 76세의 나이로 별세했으며, 유언에 따라 희극인장으로 장례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김영철은 2003년 KBS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습니다. 그는 '개그콘서트'의 '서울의 달' 코너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현재는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