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주X김승우 부부, 강진 재방문… "아이들 없이 둘만 있으니 좋다"
배우 김남주와 김승우 부부가 SBS Life '안목의 여왕 김남주'를 통해 다시 한번 전라남도 강진을 찾았다.
지난 5월 수국 축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였던 두 사람은 두 달 만에 강진으로부터 다시 초대를 받았다. 가을이 무르익기 전 강진을 찾은 이들 부부는 설렘 가득한 모습이었다.
김남주는 "아이들이 없어서 둘만 있는 시간이 늘었다. 더 맛있는 걸 더 많이 먹을 것"이라며 두 사람만의 오붓한 시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김승우 역시 "강진만 네댓 번 왔다. 다음 달 야구 경기 때문에 또 올 예정"이라며 강진과의 남다른 인연을 언급했다.
이 부부는 먼저 백운동 정원을 방문했다. 이곳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제자가 일군 곳으로, 다산 정약용 역을 맡았던 김승우에게는 특별한 감회를 안겨주었다. 또한, 김남주는 끝없이 펼쳐진 녹차밭을 보며 "그린그린하니 너무 좋다"며 감탄했고, 정원 가꾸기에 취미가 있는 그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두 사람은 강진의 한 양조장을 찾아 특별한 막걸리를 시음했다. 김승우는 "블라인드 테스트로 와인잔에 따라서 와인이라고 하면 속일 수도 있겠다"며 병의 디자인과 술의 풍미에 놀라움을 표했고, 김남주도 "라벨도 너무 감각적"이라며 공감했다. 시음 후에는 "사케, 맥주, 와인 그 어딘가의 풍미가 느껴진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남주는 북촌 한옥마을을 방문했다. 그녀는 아이들의 체험 학습을 떠올리며 "애들 어릴 때는 시키면 오지 않냐. 기억은 못 해도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11살 딸의 체험 학습을 위해 한옥 체험을 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남편하고는 다니는 데만 다니니까 놀러 와보고 싶었다. 이런 한옥 스타일의 분위기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한옥마을의 정취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김남주는 1990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후 '넝쿨째 굴러온 당신', '내조의 여왕' 등 다수의 히트작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대모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05년에는 배우 김승우와 결혼하여 슬하에 1남 1녀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