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제이환의 박지환, '앨범 낼까?' 농담에 눈물 펑펑 쏟은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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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제이환의 박지환, '앨범 낼까?' 농담에 눈물 펑펑 쏟은 비하인드

Minji Kim · 2025년 9월 26일 03:21

배우 박지환이 'SNL 코리아' 시즌 5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아이돌 막내 캐릭터 '제이환'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영화 '보스'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지환은 '제이환' 캐릭터를 언급하며, "이제는 떨지도 않는다. 언제 앨범을 낼까?"라는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이어 캐릭터 연기 후 분장실에서 눈물을 쏟았던 경험을 회상하며, "이 이상하게 오는 만족감과 성취감은 뭐지? 생각하다가, 이건 '열심히 했구나'라는 감정이라는 걸 찾아냈다. 힘들었던 지점을 핑계 안 대려고 박살을 냈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지환은 동료 연기자들의 격려에 힘을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주변에 연락이 왔다. 다들 '멋졌다'고 했다. 저 이후로 출연하는 친구들에게 '크루와 현장을 믿어라. 나를 내던지면 꽃이 될지니'라고 조언했다. 생각 따위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희한한 감정을 느끼고, 반드시 울게 될 거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배우 이계상과의 일화를 공개하며, "계상이 전화하니까 '왜 그랬어! 이 바보야!'라고 했지만, '근데 지환아. 엄청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거야. 너 울지도 모를걸?'이라고 했는데, 정말 목숨 내걸고 하는 일인 것 같다. 크루분들은 그걸 밥 먹듯이 하는 걸 보고 존경했다"고 말하며 SNL 크루들의 프로페셔널함에 감탄했습니다.

또한 박지환은 첫 촬영 당시 대사를 잇지 못해 청심환까지 먹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이상하게 피가 안 통하는 거다. 첫 시작부터 맛이 간 거다. 근데 두 알 먹고, 효과가 좋다는 걸 알았다. 정말 재밌었다. 그때. 추억하면 못할 일이 없다. 군대 유격 훈련? SNL 생각하면 다 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한편, 박지환이 출연하는 코믹 액션 영화 '보스'는 오는 10월 3일 개봉 예정입니다.

박지환은 연극 무대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실력파 배우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SNL 코리아' 시즌 5에서 '제이환' 캐릭터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그는 맡은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진정성 있는 접근으로 매 작품마다 깊은 인상을 남기는 배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