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우진, '보스' 동료 배우 향한 깊은 애정 "이제는 가족 같다"
영화 '보스'의 주역 배우 조우진이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우진은 극중에서 2인자이자 주방장 '순태' 역을 맡아 정경호, 박지환 배우와 함께 열연했다.
조우진은 "정말 많이 자극도 되어주고, 위안의 에너지도 주고. 의문점이 가득할 때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작품에 대한 고민뿐 아니라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해결했다. 장면을 하나하나 만들어나가다 보니 당연히 정이 들더라"라며 두 배우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했다.
그는 이어 "사람 살다 보면 고민이 생기지 않나. 그런 부분들도 많이 공유하고, 많이 애틋해졌다. 홍보 시작할 때 '파이팅 하자'고 문자도 보내고, 그러면서 고백했다. '사랑한다'고. 그랬더니 '나도 사랑해'라고 답하더라. 이제는 같이 살지만 않지, 가족 같다"라며 돈독해진 우정을 자랑했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성민 배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우진은 영화 '보안관'에 이어 '보스'에서도 이성민과 함께 작업하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성민 선배님 생각이 이 작품 홍보할 때 많이 난다. '보안관' 때도 선배님이 많은 배우들을 이끌며 회의를 주도하셨다. 오랜만에 같이 작업하니 '보안관' 때가 생각났다"라고 말했다.
또한, "선배님께서 너무 정성스럽게 열심히 하셨고. 제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전화 주셔서 '너 한다니까 내가 한다'고 하셨다. '보스'의 오프닝이 빛날 수 있었던 건 선배님의 열연 덕분"이라며 이성민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조우진은 이성민의 열정적인 연기를 보며 '보안관' 때 열심히 했던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우진은 2007년 연극 '이 estis'로 데뷔했으며, 이후 영화 '암살', '밀정', '안시성', '남산의 부장들', '특송'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미스터 션샤인', '괴물' 등에서도 활약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습니다. 그는 특유의 카리스마와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