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51세 늦둥이 딸 소식에 아내에게 '미안함' 느낀 이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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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51세 늦둥이 딸 소식에 아내에게 '미안함' 느낀 이유 공개

Jisoo Park · 2025년 9월 26일 04:40

방송인 김구라가 51세에 얻은 늦둥이 딸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최근 '형수는 케이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김구라는 늦둥이 육아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당시 아내에게 미안함을 느꼈던 이유를 밝혔다. 김구라는 51세, 아내는 82년생으로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아내와의 대화에서 "둘째를 가지려고 노력하지는 말자"는 이야기가 있었음을 언급하며, 자신 역시 "나이 50에 애 낳으려고 하니 쉽지 않다. 편안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었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아내가 임신 사실을 알렸을 때 "미안해할 건 없다. 오히려 좋은 일"이라면서도, 자신이 50대에 아이를 간절히 원했던 부모처럼 아내도 비슷한 로망이 있을 수 있기에 아내의 복잡한 심경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1년쯤 후 배우 이병헌과의 만남을 회상하며, 이병헌이 "둘째 생기니까 어떠냐. 예쁘죠?"라고 물었을 때 "그냥 귀여워요"라고 건조하게 답했던 자신을 반성하며, 지금은 딸을 훨씬 더 예뻐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딸의 사진으로 휴대폰 갤러리가 가득 차 있음을 보여주며 깊어진 애정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육아는 아내가 주로 담당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이 시장을 보고 음식을 해오는 등 집안일을 돕는 것은 전혀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현이와도 어색함이 줄고 예뻐하는 등 가족들과의 관계에서도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셋째 계획에 대해서는 "둘째가 네 살이고 나와 아내 모두 나이가 있기에 쉽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김구라는 1969년생으로, 2015년 12월 18일 12세 연하의 여성과 재혼했으며, 2021년 9월 51세의 나이로 늦둥이 딸을 얻었다. 첫째 아들 동현(MC 그리)은 첫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김구라는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