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스승 故 전유성 마지막 길 지킨 사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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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스승 故 전유성 마지막 길 지킨 사연 공개

Hyunwoo Lee · 2025년 9월 26일 06:59

방송인 김신영이 갑작스럽게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가 밝혀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김신영은 지난 23일부터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DJ 자리에서 하차하며 '개인적인 일정'이라고만 알려졌으나, 이는 그녀의 스승이자 존경하는 코미디언 故 전유성의 곁을 지키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신영은 예원예술대학교에서 전유성과 사제 관계를 맺으며 깊은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선배 코미디언 이경실과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 김학래는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신영이 스승의 마지막 순간까지 곁을 지키며 간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실은 "신영이가 옆에서 떠나질 않고 물수건을 갈아가며 간호하고 있었다"며 "제자로서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고마웠다"고 말했습니다. 김학래 또한 "병원에 갔을 때 제자들도 있었고 김신영이 끝까지 옆을 지키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대한민국 1호 개그맨'로 불리며 오랫동안 코미디계에 족적을 남긴 전유성은 지난 25일 폐기흉 투병 끝에 향년 76세로 별세했습니다.

김신영은 2004년 KBS '개그콘서트'로 데뷔하며 코미디언으로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라디오 DJ, 방송 MC,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많은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