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故 전유성 마지막 모습 공개하며 눈물 젖은 추모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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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故 전유성 마지막 모습 공개하며 눈물 젖은 추모글 올려

Eunji Choi · 2025년 9월 26일 07:15

개그우먼 이경실이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코미디계의 큰 별, 故 전유성을 애도하는 글을 SNS에 게시했습니다.

이경실은 전북대병원을 찾아 故 전유성을 마지막으로 만난 과정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그녀는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후 2시에 출발해 오후 5시 30분쯤 병원에 도착했으며, 당시 故 전유성의 곁을 지키고 있던 가족들과 후배 김신영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힘겹게 숨을 쉬는 故 전유성에게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풀려고 노력했던 이경실은, 그가 “너희들 보라고 이러고 있지”라며 힘겹게 웃음으로 화답했던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두 사람은 짧지만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확인했습니다. 故 전유성은 “경실아, 와줘서 고맙고 난 너희들이 늘 자랑스럽다. 건강해라”라고 말했고, 이경실 역시 “우리도 오빠가 있어 늘 든든했죠. 그리고 먼저 전화해서 챙겨주는 오빠가 늘 고마웠어요”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경실은 의사로부터 ‘100m 달리기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말을 전해 듣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마침내 故 전유성이 밤 9시 5분에 영면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 우리 오빠 이제 편해졌네”라며 먹먹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오빠 수고하셨다. 이제 아프지 마시고 편안하게 잠드시길요. 늘 그리울 거예요. 안녕 오빠, 잘가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개그계의 대부’로 불리던 故 전유성은 향년 76세로 지난 25일 폐기흉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경실은 1980년대 MBC 특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하여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에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시트콤에서 활약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재치 있는 입담과 솔직한 매력으로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정 패널로 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