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박나래 할머니 유품 '당근마켓' 언급 '역대급 실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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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박나래 할머니 유품 '당근마켓' 언급 '역대급 실언'

Doyoon Jang · 2025년 9월 26일 16:01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가 박나래의 할머니 유품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방송에서는 박나래가 돌아가신 조부모님의 집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2년 만에 찾은 집에서 박나래는 추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때 절친한 동료인 전현무와 기안84가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박나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흔적이 남은 소파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던 중, 기안84는 "아니면 좀 찍어서 당근이라도 올려볼까?"라고 제안했습니다. 이 발언에 박나래는 큰 충격을 받으며 오열했고, 스튜디오에서도 모두가 경악했습니다.

기안84는 이후 인터뷰에서 "네가 그걸 버릴 줄 알고, 새 생명을 얻으면 의미가 있을까 해서 그랬다"며 "미안하다. 그런 뜻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전현무는 "당근으로 맞을래?"라고 그의 발언을 수습하려 했고, 상황은 더욱 어색해졌습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기안84의 발언에 대해 '무신경하다', '경솔하다'는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박나래는 방송에서 "울고 있는데 그 얘기 하니까 터지듯이 웃었다"며 오히려 기안84의 엉뚱한 발언 덕분에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킬 수 있었다고 밝혀 묘한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기안84는 본명 김두광으로,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특유의 솔직하고 엉뚱한 매력으로 '나 혼자 산다'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습니다.